테더 직거래 사기 의심 신호 — 거래를 멈춰야 할 상황
개별 수법의 구조는 사기 수법 개요에서, 이 글에서는 거래 중 확인할 경고 신호를 살펴봅니다.
개인 간 거래 사기는 생각보다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같은 구조가 이름만 바꿔 반복됩니다. 구조를 알면 처음 보는 수법도 대부분 알아볼 수 있습니다.
1. 입금 확인을 서두르게 만드는 유형
매수자가 이체 완료 화면을 보여주며 "은행 점검 중이라 조금 늦게 들어간다", "지금 바빠서 그러니 먼저 보내달라"고 재촉합니다.
이체 완료 화면은 만들기 쉽습니다. 계좌에 실제로 찍힌 것만 입금입니다. 은행 앱에서 잔액이 늘어난 것을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보내지 마십시오.
2. 전송 캡처를 보여주는 유형
1번의 반대편입니다. 매도자가 전송했다는 지갑 화면이나 거래 내역 캡처를 보내옵니다.
캡처는 증거가 아닙니다. 전송 해시(TXID)를 받아 스캐너에서 직접 조회하고, 받는 주소가 본인 주소가 맞는지, 확정(confirmation)이 되었는지까지 확인하십시오. 방법은 트론스캔 사용법에 있습니다.
3. 중개인·에스크로를 자처하는 유형
제3자가 나타나 "안전하게 중개해 주겠다"며 양쪽 자산을 먼저 받습니다. 그리고 사라집니다.
거래소나 신고된 사업자가 아닌 개인 에스크로는 위험을 없애는 게 아니라 한 명 더 늘리는 것입니다. 상대가 갑자기 중개인을 데려오면 그 자리에서 거래를 접는 편이 낫습니다.
4. 소액으로 신뢰를 쌓은 뒤 크게 가는 유형
처음 두세 번은 소액으로 정확하게 거래합니다. 후기까지 남깁니다. 그리고 신뢰가 쌓였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큰 금액을 제안한 뒤 사라집니다.
이전 거래 이력은 다음 거래의 보증이 아닙니다. 금액이 커질수록 확인 절차를 줄이는 게 아니라 늘려야 합니다.
5. 자금 세탁 통로로 쓰는 유형
가장 조용하고, 가장 뒤늦게 드러납니다. 매수자가 보낸 돈이 사실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이거나 다른 범죄 수익인 경우입니다.
거래 자체는 아무 문제 없이 끝납니다. 문제는 몇 주 뒤에 옵니다. 피해자가 신고하면 그 돈이 거쳐 간 계좌가 지급정지됩니다. 본인 계좌가 그중 하나가 됩니다.
이 경우 손해는 코인 값만이 아닙니다. 계좌가 묶이고, 정당한 거래였음을 스스로 소명해야 합니다. 자세한 절차는 지급정지 편에 정리했습니다.
이 유형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비정상적으로 유리한 조건, 여러 사람 이름으로 나눠 들어오는 입금, 급하게 큰 금액을 처리하려는 태도를 경계해야 합니다.
공통되는 신호
- 시세보다 눈에 띄게 유리한 조건
- 확인할 시간을 주지 않고 재촉함
- 제3자 명의로 들어오는 입금
- 대화를 다른 곳으로 옮기자고 함
- 먼저 보내라는 요구를 반복함
다섯 중 둘 이상이 겹치면 거래를 진행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당했다고 판단되면
- 대화·송금 내역·전송 해시를 즉시 백업합니다. 상대가 대화를 지울 수 있습니다
- 경찰(112) 또는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신고합니다
- 본인 계좌로 돈이 들어온 경우라면, 그 돈을 함부로 쓰지 말고 그대로 두십시오
테공의 P2P 거래 정보 게시판은 이런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곳입니다. 다만 특정인을 사기꾼으로 지목하려면 객관적 근거가 필요합니다. 근거 없는 지목은 명예훼손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확인할 자료
2026년 10월 8일 편집: 단정 표현·확인 절차·참고 링크를 정비했습니다. 제도별 발표 시점과 시행 여부는 본문의 원문 자료를 함께 확인하십시오.